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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모리 쇼티지, 치솟는 스토리지 증설 비용에 대비하는 기업의 생존 전략

벨아이앤에스4분 읽기

글로벌 메모리 쇼티지, 기업의 스토리지 증설 비용은 어떻게 달라질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증가로 기업용 SSD와 스토리지 장비의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DRAM, NAND 플래시, 엔터프라이즈 SSD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면서, 2026년에도 분기별 가격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이 오르면 기업은 같은 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저장 용량이 줄어들고, 예정했던 증설 시기를 미루거나 다른 IT 사업의 예산을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업이 먼저 검토해야 할 것은 ‘얼마나 더 구매할 것인가’가 아니라 ‘현재 데이터가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가’​입니다.

스토리지 가격 상승은 장비 예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토리지를 증설하면 디스크나 SSD뿐 아니라 백업, 복제, 네트워크, 유지보수 비용도 함께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가 매년 30% 증가하고 스토리지 구매 단가까지 20% 오른다면, 동일한 저장 정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기존보다 약 56%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와 문서가 원본 용량 그대로 저장되면 백업본과 복제본도 같은 비율로 커집니다. 데이터 10TB가 증가하더라도 실제 인프라에서는 20TB 또는 30TB 이상의 공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스토리지 비용은 단순한 장비 가격이 아니라, 데이터 증가율과 파일 하나의 용량이 함께 만드는 비용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이 가격 변동에 더 취약한 이유

대기업은 대량 구매와 장기계약을 통해 가격과 공급 물량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증설이 필요한 시점에 소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가격과 납기 변화가 견적에 빠르게 반영됩니다.

한정된 IT 예산 안에서 서버 교체, 보안 강화, 백업과 스토리지 증설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스토리지 가격이 예상보다 오르면 필요한 용량보다 작은 장비를 구매하거나, 다른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미뤄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소·중견기업일수록 가격이 오른 뒤 구매 조건을 조정하기보다, 평상시부터 데이터 증가 속도를 낮춰 긴급 증설 가능성을 줄여야 합니다.

구매 단가가 오를수록 데이터 증가율부터 낮춰야 합니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은 개별 기업이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기업 내부에 저장되는 이미지, 동영상, 문서의 크기는 관리할 수 있습니다.

파일프레소는 파일을 ZIP으로 변경하거나 해상도를 강제로 낮추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미지·동영상·문서의 확장자와 속성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색상 정보와 미세 노이즈를 정리해 파일 용량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기존 시스템에서 파일을 그대로 열 수 있어 업무 흐름을 크게 바꾸지 않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메리츠화재는 약 1,930만 개의 이미지 파일을 최적화해 57.32TB였던 데이터를 10.82TB로 줄였습니다. 약 81%의 저장 용량을 절감한 사례로, 파일 크기를 줄이면 스토리지뿐 아니라 업로드, 전송, 백업 부담도 함께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비대면 제출 서류, 민원 사진, 보험 증빙 이미지처럼 사람이 열람하고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파일은 하드웨어 증설 전에 용량 최적화를 먼저 검토할 수 있습니다.

견적서를 다시 쓰기 전에 파일 한 장의 용량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스토리지 증설은 저장 공간을 즉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데이터 증가 구조가 그대로라면 새로운 장비도 다시 빠르게 채워집니다.

따라서 스토리지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데이터 증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가격 상승기에는 다음 질문을 먼저 던져봐야 합니다.

현재 문제는 저장해야 할 정보가 늘어난 것인가, 아니면 파일 하나의 용량이 불필요하게 큰 것인가?

메모리 쇼티지와 장비 가격은 통제하기 어렵지만 데이터의 부피와 증가 속도는 지금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구매 단가가 오르는 시기일수록 기업이 먼저 줄여야 하는 것은 장비 사양이 아니라 데이터의 증가 속도입니다.